물과 숲이 어우러진 서울의 새로운 힐링 공간, 정원을 주제로 한 최대 규모의 축제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삶 속에 여유와 감성을 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해볼 만한 이 행사가 바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펼쳐지는 이 정원예술의 향연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정원’이라는 공간이 우리 일상에 어떤 의미로 존재할 수 있는지를 실감 나게 보여주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행사 개요부터 입장료, 가는 길, 관람 팁까지 하나하나 정리해보겠습니다.
1.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그곳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국내외 정원문화의 흐름을 공유하고, 도시의 생태적 가치와 미적 기능을 확산시키기 위한 국제 규모의 박람회입니다. 201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서울시는 물론 세계 유수의 정원 작가들과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정원 도시 서울’이라는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5년 행사는 ‘정원에서 도시를 걷다’라는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 기후변화 시대의 녹색 도시 공간을 고민하는 자리로 꾸며집니다. 특히 정원문화와 산업의 확장을 위해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일반 시민들뿐 아니라 조경·원예 전문가, 창작자들도 주목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2. 행사 개요 및 입장 정보: 누구나 쉽게, 누구나 감동받게
- 행사 기간: 2025년 5월 1일(목) ~ 10월 31일(금)
- 행사 장소: 서울 중랑천 일대(서울숲부터 중랑캠핑숲까지), 중랑천 가든벨트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은 6시까지 가능)
- 입장료: 무료 (*일부 유료 체험 및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및 소액 결제 필요)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무료입장이라는 점입니다.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 행사인 만큼,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에서 펼쳐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 일부 체험 부스 및 정원문화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이나 참가비가 필요하므로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오시는 길: 도심 속 정원,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박람회장은 중랑천을 따라 형성된 ‘가든벨트’ 구간에 마련되어 있어, 지하철과 버스를 통해 접근하기 좋습니다.
- 지하철 이용 시
- 2호선 뚝섬역 → 서울숲방향 도보 이동
- 7호선 면목역, 중화역 → 중랑천변 산책로 진입
- 경의중앙선 응봉역, 중랑역 등도 주변 지점별 정원 접근 가능
- 버스 이용 시
- 간선버스: 201, 241, 463 등 이용, 서울숲·중랑천변 하차
- 지선버스: 2224, 2233 등 사용 가능
자가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은 임시 주차장이 일부 마련되긴 하지만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4. 관람 안내: 구간별 테마,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박람회장은 총 6km에 달하는 중랑천변을 따라 조성되며, 테마별로 나뉜 구간에는 정원 설치, 문화 체험, 마켓존 등이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 작가정원: 국내외 대표 작가들이 조성한 창작 정원. 도시정원의 미래를 보여줌
- 작품정원: 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일반인도 접근 가능한 예술 정원
- 동행정원: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주제로 한 포용적 공간
- 매력정원: 포토존과 전시 연출이 뛰어난 인기 공간. 가족, 커플 방문 추천
- 조성정원: 정원디자인학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단체 참여로 꾸며진 공간
또한 중간중간 휴식이 가능한 정원카페, 원예 및 정원소품을 만날 수 있는 정원마켓, 산업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가든센터, 그리고 실내외 정원가구와 소품이 전시되는 가든퍼니처 특별전도 열립니다.
5. 정원문화의 모든 것을 담다: 프로그램과 전시 구성
정원문화프로그램은 박람회의 백미입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구경’이 아닌 ‘경험’을 제공합니다.
- 정원 만들기 체험
- 아이들과 함께하는 식물심기 수업
- 정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 정원문화 세미나 및 아티스트 토크
- 야간정원 라이트업 & 미디어파사드
뿐만 아니라 ‘정원연출전’에서는 조경디자인사들이 참여한 실내외 테라스 정원을 연출하여 도시에서 가능한 다양한 정원형태를 제안하고, ‘정원카페’에서는 향기나는 허브티와 꽃차 등을 제공해 오감만족 힐링 타임을 제공합니다.
6. 정원 도시 서울, 이끄는 조직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푸른도시국과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합니다. 국내외 정원작가, 도시디자인 전문가, 환경운동가, 사회적 기업 등이 협업하여 기획된 만큼, 단순한 박람회 수준을 넘어 서울이 도시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7. 방문 전 꿀팁: 이건 꼭 챙기세요
- 입장은 무료지만, 일부 체험은 홈페이지 사전예약 필수입니다.
- 도심 야외 행사 특성상 모자, 선크림, 개인 물병 필수입니다.
- 구간이 넓고 테마가 많기 때문에, 사전 관람 동선 체크가 중요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이벤트, 공연 일정 수시 확인하세요.
- ‘야간정원 프로그램’은 오후 늦게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정원에서 삶을 되돌아보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단지 식물을 구경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도심의 소음과 복잡함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연과의 교감,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마음의 균형을 찾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속 정원 쉼표’입니다.
입장료 부담 없이,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찾아갈 수 있고,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박람회.
올해 봄과 여름, 당신의 하루를 정원 속에서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입장료 무료! 자연 속 도심 힐링산책, 지금 바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