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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돌봄 방과후교실 차이점 장점 단점 신청방법 신청시기

by 하서마미 2025. 7. 22.

물가 상승과 맞벌이 가정의 증가, 그리고 핵가족화 속에서 ‘아이를 학교 끝나고 누가 돌보느냐’는 문제는 많은 학부모들에게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교육부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늘봄학교’와 ‘방과후 돌봄교실’ 제도가 있습니다. 두 제도 모두 아이들이 학교 수업 이후에도 안전하게 보호받고,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적은 같지만, 운영 방식과 참여 주체, 교육 내용 등에서 다소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늘봄 돌봄’과 ‘방과후 교실’의 차이점, 그리고 각 제도의 장단점, 신청 방법 및 시기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늘봄 돌봄 방과후교실 차이점 장점 단점 신청방법 신청시기

 

 

늘봄학교란 무엇인가?

‘늘봄학교’는 2023년 시범 도입 후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는 교육부 주관의 공교육 기반 ‘초등 전일제 학교 모델’입니다. 정규 수업 외 시간까지 학교에서 연계·통합된 형태로 다양한 돌봄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둔 정책입니다.

 

즉, 기존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분리 운영하던 체제에서 나아가, 이를 통합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자는 취지입니다. 정규 수업 이후, 방과후 수업, 예체능 활동, 자율학습, 독서 프로그램, 간식 시간, 귀가지도까지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과후 돌봄교실이란?


반면, ‘방과후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주로 1~2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 종료 후 일정 시간 동안 학교 안에서 아이를 돌보는 돌봄 중심 프로그램입니다. 여성가족부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기본적인 돌봄 위주로 운영되는 점이 늘봄학교와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방과후 돌봄교실에서는 간식 제공, 숙제 지도, 간단한 놀이 및 생활 교육 등이 이루어지며, 일부 학교에서는 예체능 활동이나 독서, 기초학습 등도 병행하기도 하지만, 교육보다는 보호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상 아동이 제한적(저학년 위주)이고, 운영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습니다.


늘봄학교와 방과후 돌봄교실의 주요 차이점은?


두 제도는 모두 아이들의 방과후 시간을 책임지지만,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① 운영 주체 및 방식
늘봄학교: 교육부 주관, 각 학교에서 통합 운영(전담 관리자 배정, 예산 확보 등 체계적 시스템 구축)

방과후 돌봄교실: 여성가족부, 지자체, 학교 등에서 분산 운영. 일부 외부 민간 위탁도 있음.

 

② 이용 대상
늘봄학교: 희망하는 전 학년(1~6학년) 대상, 특히 저소득층·맞벌이 가정 우선

돌봄교실: 주로 1~2학년 저학년 아동 대상, 인원 제한 있음

 

③ 활동 내용
늘봄학교: 돌봄, 학습, 예체능, 독서, 진로 탐색 등 ‘교육 중심’ 활동 포함

돌봄교실: 숙제 지도, 놀이, 휴식 등 ‘기본 돌봄’ 중심

 

④ 운영 시간
늘봄학교: 수업 후 오후 5~6시까지, 일부 학교는 저녁 7시까지 연장 가능

돌봄교실: 보통 오후 4시~5시 종료, 연장반은 별도 신청 필요

 

⑤ 간식 및 급식
늘봄학교: 간식, 일부 학교는 저녁 도시락 제공 가능

돌봄교실: 간식 제공 중심, 저녁 식사는 대부분 미제공

 

⑥ 비용
늘봄학교: 기본 돌봄은 무료, 특별 프로그램은 소액 유료

돌봄교실: 기본 무료, 일부 활동비(간식비 등) 발생

 

 

 

 


늘봄 돌봄 vs 방과후 돌봄 – 장단점 비교


두 제도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며, 학부모의 필요에 따라 장단점을 비교하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늘봄 돌봄 장점
통합 운영으로 아동 관리가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음

다양한 교육 콘텐츠 포함 → 학습과 체험의 균형

학년 제한 없음(형제자매 함께 참여 가능)

수요 조정이 유연하여 연장 시간 조율 가능

 

 

늘봄 돌봄 단점
아직 전국 도입 초기 단계로 운영 격차 존재

일부 지역은 공간·강사 부족 문제로 프로그램 다양성 낮음

수요자 대비 공급 부족 가능성 존재 → 경쟁률 있음

 

방과후 돌봄교실 장점
비교적 오랜 기간 운영되어 제도 안정성 높음

저학년 위주로 기본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

학교 내에서 운영되어 등하교 관리 용이

 

방과후 돌봄교실 단점
대상 학년 제한으로 고학년 돌봄은 불가능

단순한 돌봄 중심이라 교육적 만족도 낮을 수 있음

인원 제한 많아 선착순 마감 빈번

 

 


신청 시기 및 신청 방법 – 언제 어떻게 신청할까?


두 제도 모두 매 학년도 시작 전, 보통 12월 말~1월 중에 신청을 받으며, 학기 중 중간 신청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요가 많아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부모라면 반드시 사전에 일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신청 방법 – 늘봄학교
- 학교 공지사항 확인: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늘봄학교 참여 여부를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합니다.

- 참여 신청서 제출: 해당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며, 일부 학교는 NEIS(나이스)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 대상자 선정: 저소득층,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이 우선 배정되며, 나머지는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되기도 합니다.

- 프로그램 구성 안내 및 활동 시작: 반 편성 후, 세부 프로그램과 시간표가 제공되며, 학부모 동의 후 정식 참여가 이루어집니다.

 

신청 방법 – 방과후 돌봄교실
- 학교 또는 지역 교육지원청 공지 확인

- 신청서 작성 및 제출 – 보통 입학 안내문이나 학교 설명회 때 동봉됨

- 선정 결과 통보 – 우선순위 기준(취약계층 등)에 따라 선정

- 프로그램 참여 시작 – 간식비 등 일부 비용 납부 필요

 

 

 

 

 


마무리 –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돌봄은 무엇일까?


늘봄 돌봄과 방과후 교실은 단순히 ‘아이를 맡긴다’는 차원을 넘어서,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는 돌봄과 교육의 균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한 제도들입니다.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복지로서도 의미가 크며, 특히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학부모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늘봄학교의 전국적인 확대와 질적 보완이 필요한 시기지만, 제도적으로 점차 정착되며 향후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의 표준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방과후 교실은 안정적인 운영이 장점인 만큼, 아이의 성향이나 부모의 일정,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확한 정보는 해당 학교, 교육지원청, 또는 교육부 늘봄학교 공식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관심이 있다면 매년 11월부터 시작되는 돌봄 수요조사와 신청 일정을 놓치지 말고 준비해보시길 권합니다.
아이의 방과후 시간이 안전하고 의미 있게 채워질 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의 한 걸음이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