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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접종 후유증,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사실들
2025년 6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제 많은 국민들에게 익숙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팬데믹 초기 불확실했던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은 수많은 임상과 실접종 사례를 통해 입증되어 왔으며, 코로나19의 중증 및 사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일부 접종자는 다양한 경증 및 중증의 후유증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유증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정부가 마련한 보상제도와 대응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하고자 합니다. 특히 접종을 앞둔 분들, 혹은 이미 접종 후 이상반응을 경험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주요 후유증 유형
예방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이상반응(adverse event)'이라 불리며,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인 증상입니다. 질병관리청과 각 백신 제조사가 발표한 자료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흔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 경증 후유증
- 접종 부위 통증, 발열, 두통, 피로감, 근육통, 오한
- 구역질, 관절통, 붓기 및 발적
이는 대부분 1~3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증상들입니다. 해열진통제 복용,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감기 증상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중등도 이상반응
- 발열이 39도 이상 지속되거나, 전신 근육통과 피로가 며칠 이상 지속
- 피부 발진, 림프절 종대 등 과민반응 증상
이런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드물지만 중대한 이상반응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중증 이상반응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
- 심근염 및 심낭염
-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이러한 이상반응은 백신 종류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달라지며, 접종 이후 몇 시간 혹은 며칠 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합니다.
2. 코로나 백신 종류별 보고된 후유증 사례
대한민국에서 접종된 주요 백신은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Janssen) 등이며, 2023년 이후에는 개량백신(2가 백신, XBB 계열 등)이 접종되고 있습니다.
화이자·모더나 (mRNA 백신)
- 비교적 많은 접종자들이 경험한 증상은 팔의 통증, 피로감, 발열이며, 젊은 남성층에서 심근염 발생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바이러스벡터 백신)
- 1차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났으며, 일부에서 혈전 관련 이상반응 사례가 국내외에서 확인되었습니다.
2024~2025년 현재 사용 중인 XBB 계열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효과와 안전성이 향상되었으나, 이상반응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접종 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3. 예방접종 후 후유증 발생 시 대처 방법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을 경우, 일반적인 대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미한 증상일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 필요 시 해열진통제(예: 타이레놀) 복용
접종 부위는 차갑게 찜질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 관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센터에 문의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활용
접종 후 5일 이내 발열이 지속되거나, 흉통, 호흡곤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예방접종 후유증 보상제도 안내
정부는 접종 후 후유증 발생 시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를 통해 의료비, 간병비, 사망위로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보상 대상
1)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고, 의료기관 치료를 받은 경우
2) 이상반응과 접종 간의 인과성이 ‘인정’되거나 ‘가능성 있음’으로 판단된 사례
● 신청 절차
1) 관할 보건소에 피해보상 신청
2) 전문가 심의위원회의 인과성 판단
3) 인과성 인정 시, 의료비·간병비·사망 위로금 등 지원
2023년 기준으로는 백신과 인과성이 불명확한 경우에도 일정 기준 충족 시 일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되었습니다.
5. 고위험군 예방접종, 후유증보다 더 큰 보호 효과
65세 이상 고령층,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훨씬 높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연구 결과는 예방접종이 중증 예방에 있어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으며, 소수의 후유증 발생보다 감염 시 위험도가 훨씬 크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일수록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후유증 우려로 접종을 망설이기보다는, 정부와 의료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 백신 후유증, 걱정보다는 정확한 정보가 먼저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것이며, 일부 중증 사례 또한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예방접종은 감염으로 인한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공중보건 수단입니다.
정부는 투명한 이상반응 보고체계와 보상제도를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스스로도 정확한 정보에 근거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백신 접종을 앞둔 분이라면, 자신의 건강 상태와 백신 종류, 접종 후 주의사항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혹시 모를 이상반응에 대비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나와 주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